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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해외여행)/아메리카

9박 11일 뉴욕자유여행 3일차 (뉴욕시내 - 우드버리)

by 밥짓는곰 2022.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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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 (황소동상) - 배터리파크 (자유의 여신상) - 월스트리트 -

해리포터 뉴욕 - 베슬(Vessel) - 우드버리 아울렛 - 숙소 (핑거레이크스 근처) 

3일차 여행은 다음날 나이아가라 폭포를 가기 위해 저녁시간에 다른 도시로 이동을 했습니다. 뉴욕시티에서 나이아가라 폭포가 있는 버팔로까지 편도 8시간입니다. 하루 동안 가기에는 부담이 되다보니 중간에 작은 도시를 하나 거쳐갔습니다. 

3일차 뉴욕여행 빠르게 시작해볼게요! 


월스트리트 돌진하는 황소 동상 
Bowling Green, New York, NY 10004 미국

월스트리트에서 꼭 지나쳐가는 곳입니다. 월스트리트도 회사가 많이 모여있는 곳이다보니 오히려 주말이 더 여유롭습니다. (출근을 안하니까요.) 황소 동상과 사진을 찍기 위해 사람들이 줄을 많이서는데 저희가 일요일에 가서 여유롭더군요. 보통 앞에서만 사진을 많이 찍고 가는데 뒤에서 소의....뒷부분에서도 사진을 찍고 간다고합니다. 저처럼요..ㅋ 

사우스 페리 터미널 / 배터리파크
New York, NY 10004 미국

출처 : Staten Island Ferry Whitehall Terminal - Wikipedia

황소를 뒤로 하고 자유의 여신상을 보러 페리 터미널로 왔습니다. 자유의 여신상을 보는 방법은 세가지정도 있습니다.

1. 배터리 파크에서 보기 (여신상과의 거리 - 멀다)

2. 무료 페리를 타고 보기 (여신상과의 거리 - 중간)

3. 유료 페리를 타고 리버티 섬에 내려 보기 (여신상과의 거리 - 바로 앞)

페리를 기다리려다 이후 일정이 빡빡해서 저희는 배터리파크에서 정말 가볍게 자유의 여신상을 보고 갔습니다.

좌측 배터리 파크, 우측 무료페리

멀리서 카메라로 줌인하여 찍인 사진입니다. 그냥 보면 정말 엄지손가락만하게 보입니다. 한번 본 경험이 있어서 그냥 멀리 보는 것으로 만족했습니다. 위에 사진에 왼쪽이 배터리파크, 오른쪽이 무료페리를 타고 찍은 사진입니다. 자유의 여신상을 본다 하면! 최소 페리는 타야 볼 수 있을거 같습니다.

배터리파크 가볍게 한바퀴! 근처에 숙소를 예약하셨다면 아침에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곳이에요. 어퍼만 (Upper Bay) 바로 옆이기 때문에 도시와 바닷가 경치를 같이 즐길 수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증권거래소/트럼프타워-Stock Exchange/Trump Tower)
11 Wall St, New York, NY 10005 미국

다시 월스트리트로 복귀~! 이곳에서 하나 꼭 보고가야 할 건물이 증권거래소와 트럼프타워라 생각이 듭니다. 다이하드3,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등 미국 영화에서 자주 나오는 곳입니다.

뉴욕여행이 신난 울 어머니

미국 국기 세 개가 걸려있는 곳이 바로 뉴욕 증권거래소 (Stock Exchange) 입니다. 저희가 간 날에도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오른쪽 사진은 트럼프 타워입니다. 뉴욕에 트럼프 타워는 3개정도 있습니다. 3개의 건물 중 하나가 월스트리트에 있으니 간긴에 같이 구경가면 좋겠죠?

Los Taco No1 (타코집)
229 W 43rd St, New York, NY 10036 미국

점심시간이 되어 맛있는 음식점을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미국에 오면 멕시코 음식인 타코를 꼭 먹어보라는 형의 추천이 있었습니다. 본인이 정말 자주가고 맛있는 곳이라며 데려간 곳, Los Taco No1이라는 타코집으로 갔습니다.

스탠드 테이블이여서 약간 패스트 푸드? 느낌의 가게였습니다. 멕시코 느낌이 물씬 풍기는 가게였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케밥 종류도 팔고 있고, 타코, 과카몰레 등 대표적인 타코집의 메뉴들이 많이 팔고 있었습니다.

음식을 만드시는 분들의 손놀림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엄청 빠르고 정확하게!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마음에 들었던건 너무 깨끗한 곳이였습니다. 주방에서 그래도 꽤 오랫동안 일을 해서 그런지 위생적인 부분이 묘하게 신경쓰이는데 이곳은 합격! 청결하게 잘 관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타코는 딱딱한 나쵸형태, 차파티와 같이 말랑말랑 형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안에 고기와 야채는 선택할 수 있어요. 고기는 소고기, 양고기, 돼지고기 , 닭고기 다양하게 있고 기본적으로 고수가 들어가 있어 고수를 못드시는 분들은 꼭!! 고수를 빼달라고 (Without the cilantro, please.) 얘기를 하셔야합니다.

추천해준 맛집. 인정입니다. 너무 맛있었어요. 제 입맛에는 딱 좋았습니다. 약간의 향신료가 있어서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고수, 살사소스 등 좋아하시면 추천 드립니다.

해리포터 뉴욕 (Harry Potter Newyork)
935 Broadway, New York, NY 10010 미국

다음 장소는 해리포터 뉴욕! 이곳은 저희 와이프가 꼭 가고싶어 했던 장소였습니다. 저는 이런 곳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해리포터하면 다들 영국만 생각하시는데 뉴욕에서도 촬영한 곳이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해리포터 뉴욕이라는 굿즈 스토어도 생긴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장소는 정말 뉴욕여행에 꼭 들르면 좋은 곳이라 생각듭니다. 스토어에 들어가면 옷, 아이템, 간식, 장식품 등 다양한 굿즈가 많이 있었습니다. 해리포터 1편에서 주인공들이 먹은 젤리빈도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귀지맛, 비누맛, 지렁이맛 등 독특한 젤리빈도 있었습니다. 이 중에 제일 마음에 들었던 아이템!

바로 마법봉입니다. 정말 똑같은게 하나 없었어요. 모든 캐릭터마다 각자의 마법봉이 있었습니다. 판매금액도 35달러 정도로 약 4.5만원이라는 나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있었습니다. 저희도 해리포터 마법봉 하나 구입했습니다. 집에 장식해두기 좋을거 같아서요! 정말 재밌게 구경하고 뉴욕에서 3~4년 전부터 핫한 장소로 떠오르는 베슬이라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베슬 (Vessel)
20 Hudson Yards, New York, NY 10001 미국

말법집 모양의 베슬

베슬 (Vessel)은 허드슨야드에 있는 조형건축물로 2012년 공터 재개발을 하면서 도시계획을 세우게 되었고 2019년 완공되어 대중들에게 입장을 허용했다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기괴할 수 있지만 가까이서 보면 먼가 오묘한 느낌의 건물입니다.

내부 사진입니다. 사실 베슬은 사람이 위로 올라가 허드슨 강과 도시를 볼 수 있는 전망대의 역할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2019년 오픈 후 이곳에서 4명이 투신자살을 하였고 사고가 생길때마다 안전대책과 함께 임시 폐쇄를 하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2021년 7월 30일 경 안전대책에도 불고하고 다섯번째 자살자가 발생이 되어 영구 폐쇄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1층 내부에서 보는게 전부라고하네요. 멋진 조형물을 다 즐기지 못해 조금 아쉬웠습니다.

우드버리 아울렛 (Woodbury Common Premium Outlets)
498 Red Apple Ct, Central Valley, NY 10917 미국

이제 뉴욕시티를 떠나 새로운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우드버리 아울렛을 갔는데 뉴욕에서 쇼핑을 하기 좋은 곳입니다. 명품을 포함하여 수십개의 브랜드가 모여있는 아울렛입니다. 우리나라 여주프리미엄 아울렛 같은 곳인데 크기는 3배?가 넘을 것 같습니다.

우드버리 아울렛은 뉴욕시티에서 약 1시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보통 명품을 구하기 위해 오픈런을 하지만 저희는 쇼핑에 크게 의의를 두지 않았기 때문에 충분히 관광을 하고 오후에 이동했습니다. (이렇게 적어 놓고 5명이서 거의 300~400만원정도 쓴거 같아요...ㅋ)

저희는 명품보다는 폴로, 마이클코어스, Loft, 나이키 등 편하게 입기 좋은 브랜드들만 돌아다니면서 쇼핑을 했습니다. 돌아다니면 디자인도 괜찮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이 많이 있습니다. 쇼핑을 즐기시지 않으시더라도 예쁜 마을 같이 생겨서 관광하러 가기에도 좋습니다.

오후 3시에 시작해서 8시까지 5시간 동안 열심히 쇼핑하고나니 밝았던 하늘은 어느새 노을로 채워지기 시작했어요. 열심히 걸어다니고 하니 배고파질 시간이 되었습니다. 음식이 입에 잘 맞지 않던 아버지를 위해 한식당을 가기로 했어요.

Yune's Sushi
371 NY-17M, Monroe, NY 10950 미국

아울렛에서 그렇게 멀지 않는 곳에 한식과 일식을 같이 파는 곳이 있었습니다. 정말 너무너무너무 배고픈 상태에서 어떤 음식이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상태였습니다.

이곳에서 비빔밥, 제육볶음, 김치찌개, 캘리포니아 롤을 주문했습니다. 음식이 나와서 먹는데 정말...머랄까 독특한 맛이었습니다. 한식이면서 한식이 아닌 그런 맛. 맛이 없진 않았습니다. 딱! 한식을 잘 따라 만든 맛입니다. 이게 정확한 표현이에요.

정말 배부르게 뱃속을 든든히 채우고 핑거레이크스에 있는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저녁을 먹고 식당에서 출발한 시간이 9시 50분. 가야할 길은 200마일...3시간 25분 거리... 피곤한 몸을 이끌고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늦은 시간이다 보니 중간에 잠깐 쉬어가며 운전을 했는데 정말 주변에 불빛하나 없는 곳이 있어서 잠시 멈춰 하늘을 봤습니다.

쏟아질 듯한 별빛이 보였고 많은 별똥별들이 멋진 선을 그리면 가고있었습니다. 눈으로만 담기 아쉬워 핸드폰의 조리개를 최대한 열고 찍었는데 나름 괜찮은 작품이 나왔습니다. (번거롭겠지만 불끄고 보세요! 선명한 북두칠성이 보이시나요?)

새벽 1시 30분쯤 되서야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에어비앤비를 통해 구했는데 생각보다 집이 너무 좋아서 늦게도착한게 아쉬웠습니다. 정말로....ㅠ 

아침 9시부터 시작한 일정이 새벽에 끝날 정도로 꽉 채운 하루를 보내며 3일차 여행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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